바랑재 2025

풍경_차경_풍수_치유

평창 용산리에 위치한 바랑산의 차경

우리 선조들이 풍수지리가 수려한 곳에 정자를 지어 가공하지 않은 자연 그 자체를 즐긴 것처럼 주위의 풍광을 창을 통해 감상하도록 의도했다. 자연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시각적인 표상의 상징적 의미와 기운을 무늬디자인을 통해 공간에 드러냄으로써 그 안에서 생활하는 우리로 하여금 온전히 그 기운을 느끼고 치유받도록 한다. 그 동서남북 바랑산의 풍경이 내다보이는 이 공간의 이야기가 하루하루 쌓여 장소를 만들어 간다. 우리의 그러한 의도로 역사와 시간이 만들어내는 자생풍수는 또 다른 무형의 유물이며, 현대인들에게 풍요로운 삶을 일깨우는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섬유, 한지 벽지, 지장과 화문석, 지우산조명, 그리고 잇기 방장과 병풍 등 다양한 소재의 동시대적 감각으로 디자인된 가구와 장식들로 소프테리어 (Softerior)의 유연하고 유기적인 생활방식을 담아내고 있다. 겹겹이 유연한 소재로 공간을 가변적으로 분리하고, 물 흐르듯 연결하는 설치물들 사이로 창밖에서 일어나는 자연의 변화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