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의 기원은 이른바 우주나무(Cosmic Tree)와 하늘새(Sky Birds)의 결합에서 찾을 수 있다. 솟대 위에는 주로 오리 형상의 새를 올렸는데, 물과 깊이 관련된 오리는 마을에 따라 농사에 필요한 물을 가져다주거나 홍수와 화재를 막는 존재로 여겨졌다.
이처럼 솟대는 풍년을 기원하고 마을을 수호하며 액을 막아 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을 바라는 신앙의 상징이 되었다. 작가는 솟대가 지닌 길상과 벽사의 의미를 하나의 무늬에 담고, 이를 벽지로 만들어 긍정적인 기운이 생활 공간에 스며들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