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생활사에서 조각 잇기의 흔적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고대에는 큰 천을 만들 기술이 없기에 조각조각 작은 천들을 붙이기 시작했을 것이다. 기법 자체는 이집트 시대부터 있었다 한다. 우리나라에는 규방 소품의 하나로 조각보가 있다. 자투리 천을 활용해 보겠다는 알뜰함과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 낸 조형미가 더해져 요즘은 오래된 조각 잇기의 가치가 아주 높이 평가된다. 우리나라 조각보 역시 대표 수집가인 허동화 선생이나 강릉 규방 문화 수집가들에 의해 조명받기 시작해 우리 민족문화의 중요한 유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