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연작은 조선 시대 달항아리나 백자호에서 주로 외곽선을 따와 작업했으나, 이 무늬는 이탈리아 화가 조르조 모란디Giorgio Morandi의 정물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양감이 드러나도록 디자인했다. 그 위 에 청화백자의 아름다운 산수화, 화조도, 사군자도, 특히 강한 감동을 준 수묵의 난 등을 겹쳐 그려 넣 었다. 오래된 백자 표면의 자국들도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있도록 그대로 남겨뒀다. 두꺼운 한지에 디지털 프린트해 벽지나 병풍, 가구 등을 제작하거나 아트워크로 공간을 장식했다.